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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신 – 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 리처드 도킨스 신은 존재하는가.이 질문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현재형이다. 이 책은 그 질문을 정면으로 다룬다.돌려 말하지 않고, 완곡하게 표현하지도 않는다.과학자의 언어로, 논리의 구조로 신의 개념을 해부한다. 리처드 도킨스는 진화생물학자다.그의 출발점은 신학이 아니라 생물학이다. 생명의 복잡성과 질서가 곧 설계자를 의미하는가.우주의 존재는 초월적 존재 없이는 설명될 수 없는가.그는 하나씩 따져 묻는다.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설계자 가설’에 대한 반문이다.복잡하니 누군가 설계했을 것이라고 말한다면,그 설계자는 또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 질문은 단순하지만, 쉽게 피해갈 수 없다. 책은 종교를 조롱하기보다는맹목적 믿음을 경계한다는 쪽에 가깝다. 믿음은 개인의 선택일 수 있다.그러나 검증..

09:00:51

청소부 밥 – 토드 홉킨스, 레이 힐버트

청소부 밥 – 토드 홉킨스, 레이 힐버트 성공을 이야기하는 책은 넘쳐난다. 성과를 올리는 법, 목표를 달성하는 법, 더 높은 자리에 오르는 법.하지만 이 책은 방향을 조금 틀어 묻는다. 그렇게 올라가서, 당신은 괜찮은가. 이야기는 회사에서 인정받는 한 남자에서 시작된다. 겉으로는 승승장구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일에 치여 가족과의 시간은 줄어들고, 삶은 점점 메말라간다. 그의 일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청소부 밥’이다. 화려하지도, 눈에 띄지도 않는 사람.하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삶의 기준을 가진 인물이다. 밥은 거창한 조언을 하지 않는다.대신 자신의 삶을 보여준다. 가족을 우선에 두고, 일은 삶의 일부일 뿐 전부가 아니라는 태도.작은 약속을 지키는 일상이 결국 인생을 만든다는 믿음. 주인공은 그와의 대..

2026.02.25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책 리뷰 및 독후감

📖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 마티아스 뇔케 🌿 과장도, 자기과시도 아닌 ‘절제’의 미덕이 책은 단순히 ‘겸손하게 살아라’는 교훈을 주려는 책이 아니다.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는 우리가 현대 사회 속에서 얼마나 자신을 부풀리고, 돋보이려 애쓰며, 결국 스스로를 소진시키는지 날카롭게 짚어낸다.저자 마티아스 뇔케는 독일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책 전반에 걸쳐 독일식 ‘절제의 미학’과도 같은 삶의 태도를 소개한다. 영어 원제는 ‘Understatement’, 즉 ‘절제된 표현’, ‘드러내지 않음’이다. 겉으로 티 내지 않고 속으로 단단한 사람. 이 책이 그리는 이상적인 인간상이다. 💬 “나, 나, 나”의 시대를 견디는 법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드러내도록 요구받..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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