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스모스』 – 칼 세이건 어릴 적부터 별과 우주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이 있었다. 별은 왜 반짝이는지, 밤하늘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그런 궁금증을 다시 떠올리게 한 책이었다. 과학 서적이라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야기하듯 풀어내는 문체 덕분에 생각보다 쉽게 읽혔다.🌌 우주는 설명이 아니라 경외의 대상『코스모스』는 과학책이지만 단순한 지식 전달에서 그치지 않는다. 칼 세이건은 우주를 바라보는 눈길에 감정을 실어 전한다. 우주의 기원, 은하의 탄생, 생명의 진화, 문명의 발달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도 그 모든 서사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작고, 또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되새기게 한다. 읽다 보면 과학을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