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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소설 3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책 리뷰 및 독후감

📖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 이꽃님 🌌 두 소녀의 일상이 교차할 때이꽃님의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는 청소년 문학이 지닌 따뜻함과 현실적인 고민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작품이에요. 타임슬립이라는 판타지적 장치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면서도, 중심에는 늘 ‘사람’과 ‘마음’이 있어요. 표지에서 두 소녀가 각자의 스마트폰을 들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서로 닿을 수 없는 시간 속에서도 어떤 마음이 이어지고 있다는 걸 암시하는 듯해요. 주인공은 1982년에 살고 있는 ‘유림’과 2017년에 살고 있는 ‘슬아’. 낡은 일기장을 통해 두 사람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소통하게 됩니다. 단순한 교류가 아닌, 서로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공감하고, 위로하는 깊은 우정이 그려지죠. 시간 여행이란 소재는..

2025.08.01

죽이고 싶은 아이 책 리뷰 및 독후감

📖 『죽이고 싶은 아이』 – 이꽃님🌿 이야기의 시작은 거울 앞책 표지에는 서로 등을 지고 있는 두 소녀가 등장합니다. 유리창을 사이에 둔 이 장면은, 이 소설의 핵심 주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서로 마주하지 못한 채 같은 공간을 사는 아이들. '죽이고 싶은 아이'라는 강렬한 제목은 충격적이지만, 실제로 이 이야기는 그보다 훨씬 섬세하고 아프게 우리를 끌고 갑니다.🧠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 그 경계에서이 소설은 단순한 학원물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 복잡한 친구 관계,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불안감, 혹은 너무 오랫동안 상처받은 기억. 이런 감정들이 실처럼 얽히고설켜서, 독자로 하여금 누가 피해자고 누가 가해자인지를 선뜻 판단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이꽃님 작가..

2025.07.29

시한부 책 리뷰 및 독후감

📖 『시한부』 – 백은별 🌸 이야기의 시작: 시한부라는 단어가 던지는 묵직한 울림이 책의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마음 한구석이 조용히 내려앉았다. ‘시한부’라는 단어는 언제나 무거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누군가의 삶에 남은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 그것이 단지 허구라 하더라도 독자로 하여금 여러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백은별 작가의 『시한부』는 단순히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인물의 삶을 따라가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이 작품은, 그 단어를 둘러싼 ‘시선’과 ‘소문’, 그리고 어른들이 미처 알지 못한 아이들의 세계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 트라우마와 우울을 말하는 소년소녀들의 언어주인공은 중학생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이유로 결코 가볍지 않다. 이 아이들은 생각보다..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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