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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책 리뷰 및 독후감

📖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 찰리 맥커시 🌿 말보다 마음을 건네는 책이 책은 이야기라고 하기엔 너무 조용하고, 시라고 하기엔 너무 따뜻하며, 그림책이라고 하기엔 너무 철학적이다.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은 네 존재가 서로를 만나며 나누는 짧은 대화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이 함께하는 여정 속에는 거창한 사건도, 대단한 반전도 없다. 대신, 독자는 그 안에서 삶의 본질적인 가치들—사랑, 용기, 친절, 그리고 존재 그 자체의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소년은 세상을 알아가려는 순수한 호기심으로 가득하고, 두더지는 먹을 것을 좋아하고 약간 덜렁거리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녔다. 여우는 말수가 적고 상처를 지녔지만 묵묵히 함께하며 마음을 나눈다. 말은 지혜롭고 포근하게 이들을 감싸 안는다. 이들의 대..

2025.08.06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책 리뷰 및 독후감

📖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 문상훈 🌀 말, 그리고 그 말의 뒤편이 책은 말의 표면이 아니라 말의 이면을 들여다보려는 시도다. 우리가 살아가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이자, 동시에 가장 많이 오해하는 것도 ‘말’이라는 점에서 이 제목은 심상치 않다.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이라는 선언은 단순한 농담이 아니다. 문상훈은 스스로가 던진 말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고자 한다. 그 책임은 남에게 해명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자신이 던진 말이 자신의 마음과 다르게 전달되는 그 괴리를 스스로 성찰하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 말하는 사람 이전에, 듣는 사람으로문상훈은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는 '잘 듣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그래서 그의 문장에는 설명보다 감정이 먼저..

2025.07.31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책 리뷰 및 독후감

📖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 차인표 🌌 책 소개『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배우 차인표가 쓴 장편소설로, 1980년 광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남녀의 운명적인 이야기다.한 사람은 진실을 쫓는 기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역사의 진실을 지우려는 군부의 스파이다.모두가 침묵하거나 눈을 감았던 시절, 서로 다른 진영에 속해 있던 두 사람이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얽히게 된다.이 책은 단순한 로맨스나 정치 드라마를 넘어서, 한국 현대사 속에 존재했던 아픔과 진실을 정면으로 응시한다.차인표 작가가 배우가 아닌 작가로서 이 작품을 내놓았다는 점도 흥미롭다.그는 유명인이라는 부담감 속에서도 한국 근현대사의 상처를 소설로 정직하게 담아냈다.배우로서의 유명세보다 작가로서의 성실함과 진심이..

202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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