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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 박경철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 박경철돈 이야기는 늘 자극적이다.하지만 정작 돈의 구조를 차분히 설명해주는 책은 많지 않다.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은단기 수익이나 유행하는 투자 기법을 강조하지 않는다.대신 ‘왜’라는 질문부터 던진다. 왜 자산 가격은 오르고 내리는가.왜 어떤 사람은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는가. 저자는 경제의 기본 구조를 설명하는 데 많은 분량을 할애한다.금리, 물가, 환율, 자산과 부채의 개념을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그래서 읽다 보면막연했던 경제 뉴스가 조금씩 연결되기 시작한다. 이 책이 강조하는 건 기술이 아니라 관점이다.시장의 단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태도,대중 심리에 휩쓸리지 않는 시각.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남들보다 빨리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흐름을 읽는 힘이라는 점을 반복해서 말한다. ..

2026.03.03

스피드 리딩 SPEED READING – 이수영, 신효상

스피드 리딩 SPEED READING – 이수영, 신효상영어 원서를 펼치면 속도가 확 느려진다.단어를 해석하고, 문장을 다시 읽고,그러다 보면 한 페이지를 넘기기도 버겁다. 이 책은 그 답답함에서 출발한다.영어를 ‘번역’하며 읽는 습관을 벗어나그대로 이해하는 읽기로 전환하자는 제안이다. 저자는 영어 독해의 속도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으로한국어로 바꾸어 읽는 방식을 지적한다. 단어 하나하나를 붙잡기보다문장 단위, 의미 단위로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스피드 리딩은 요령 몇 가지를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시선 처리, 문장 구조 파악, 반복 독서 훈련 등구체적인 연습 방법을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결국 속도는 이해력과 연결되어 있다.빨리 읽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막힘 없이 읽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목..

2026.03.03

구름빵 – 백희나

구름빵 – 백희나비 오는 아침, 창밖 나뭇가지에 걸린 작은 구름.이야기는 그 장면에서 시작된다. 남매는 그 구름을 집으로 가져오고,엄마는 구름을 반죽에 넣어 빵을 굽는다. 그리고 구름빵을 한 입 먹자몸이 가볍게 떠오른다.지각할 위기에 놓인 아빠를 위해남매는 하늘을 날아 회사로 향한다. 줄거리는 단순하다.하지만 이 단순함이 오히려 큰 상상을 가능하게 만든다. 구름으로 빵을 만든다는 발상,빵을 먹고 둥실 떠오르는 장면은아이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그림에도 있다.인형과 소품을 직접 제작해 촬영한 방식이라장면마다 입체감이 살아 있다. 마치 작은 무대를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따뜻한 조명과 부드러운 색감이이야기의 분위기를 더한다. 구름빵은 거대한 사건을 다루지 않는다.가족의 아침 풍경이..

2026.03.02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이 소설은 줄거리만 놓고 보면 단순하다.양치기 소년이 보물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 하지만 읽다 보면 그 여정이 단순한 모험담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산티아고의 길은 곧 질문의 길이 된다. 나는 지금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정말로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산티아고는 꿈을 따라 피라미드로 향한다.그 과정에서 사기를 당하고, 좌절하고, 다시 선택한다.여정은 순탄하지 않지만 멈추지는 않는다. 이 작품에서 반복되는 개념은 ‘자아의 신화’다.타인이 정해준 목표가 아니라스스로가 진심으로 바라는 길을 뜻한다.흥미로운 건,산티아고가 만나는 인물들이 모두 어떤 방식으로든그의 선택을 시험하거나 단단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연금술사는 문장이 어렵지 않다.오히려 담백하다. 그래서 더 많은 해..

2026.03.02

노빈손 정조대왕의 암살을 막아라 – 남동욱

노빈손 정조대왕의 암살을 막아라 – 남동욱 노빈손 시리즈는 늘 엉뚱한 출발로 시작한다.이번에는 조선 후기, 그것도 정조대왕을 둘러싼 암살 음모라는 긴장감 있는 역사적 배경으로 들어간다. 노빈손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정조를 위협하는 세력과 마주하게 된다.좌충우돌 실수도 하지만,결국 사건의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이 작품의 장점은 역사와 모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는 점이다.정조의 개혁 정책, 당파 갈등 같은 배경이이야기 속에 녹아 있어 읽다 보면 시대 분위기를 함께 느끼게 된다. 딱딱한 역사 설명 대신유머와 상황극으로 풀어내기 때문에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노빈손 특유의 가벼운 말투와 엉뚱함은 여전하다.긴박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놓치지 않는다. 그래서 역사 소재임에도무겁게 가라앉지 않는다...

2026.03.02

에너지 버스 – 존 고든

에너지 버스 – 존 고든 하루의 분위기는 생각보다 쉽게 무너진다.일이 꼬이고, 관계가 어긋나고,의욕이 바닥으로 떨어질 때가 있다. 에너지 버스는 그런 상태에서 출발한다.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흔들리고 있는 한 남자가우연히 ‘에너지 버스’를 타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책은 우화 형식이다.버스를 운전하는 조이라는 인물을 통해긍정적인 에너지가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설명한다. 핵심은 거창하지 않다.어떤 태도로 하루를 시작하느냐,어떤 사람을 곁에 두느냐,부정적인 에너지에 어떻게 반응하느냐. 저자는 총 10가지 법칙을 제시한다.목표를 분명히 하고,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어려움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말라는 조언들이다. 내용은 단순하다.그래서 더 직설적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복잡한 심리 이론을 설명하지 않..

2026.03.01

꿈꾸는 다락방 – 이지성

꿈꾸는 다락방 – 이지성 한동안 ‘R=VD’라는 공식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생생하게 꿈꾸면 결국 현실이 된다는 메시지.그 중심에 이 책이 있었다. R=VD는 Realization = Vivid Dream의 약자다.막연히 바라기보다,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구체적으로 상상하라는 뜻이다. 저자는 반복해서 말한다.꿈은 흐릿하면 힘이 약하고,선명할수록 행동을 끌어낸다고. 이 책은 단순한 긍정의 주문을 외치지는 않는다.꿈을 이미지로 그리고,감정까지 덧입혀 반복적으로 떠올리는 과정을 강조한다. 이미 성공한 사람처럼 생각하고,이미 그 자리에 선 사람처럼 행동해보라는 조언. 결국 핵심은 태도다.“나는 안 될 거야”라는 생각은시도조차 막아버리지만,“나는 될 수 있어”라는 확신은조금이라도 움직이게 만든다는 주장이..

2026.03.01

해피어 – 탈 벤샤하르

해피어 – 탈 벤샤하르 행복을 가르치는 수업이 있다면 어떤 내용일까.이 책은 하버드대에서 진행된 행복학 강의를 바탕으로 정리된 결과물이다. 행복을 감정의 우연한 산물이 아니라선택하고 훈련할 수 있는 태도로 바라본다는 점이 핵심이다. 저자는 완벽주의와 최적주의를 구분한다.완벽주의는 실수를 허용하지 않으며이상적인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스스로를 깎아내린다. 반면 최적주의는 현실을 인정한다.부족함을 받아들이되, 그 안에서 최선을 찾는다. 이 차이가 삶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한다고 말한다. 해피어는 긍정만을 외치는 책은 아니다.슬픔과 좌절 역시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인정한다. 중요한 건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그 감정을 이해하고 흘려보내는 태도다. 또 하나 인상적인 점은행복을 미래의 목표로만 두지 말라는 조언이..

202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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