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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추천 3

쿠키 한 입의 인생 수업 –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쿠키 한 입의 인생 수업 –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쿠키와 인생을 연결한다는 발상이 귀엽다.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이 발상이 단지 귀엽기만 한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이 그림책은 쿠키를 소재로 다양한 가치들을 설명한다.정직, 배려, 인내, 겸손 같은 단어들이설교처럼 무겁지 않게 다가온다. 예를 들어 정직은쿠키를 하나 더 먹었다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라고 풀어낸다. 인내는쿠키가 다 구워질 때까지 기다리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어른의 언어로 쓰였다면 딱딱했을 문장들이쿠키 이야기와 만나면서 훨씬 부드러워진다.그림 또한 따뜻하다.부드러운 색감과 익살스러운 장면이아이의 눈을 붙잡는다. 하지만 이 책의 매력은 단순히 아기자기함에 있지 않다.짧은 문장 속에 삶의 기본을 담아낸 점이 인상적이다. 무엇이 옳은지,어떻..

2026.02.27

울지 말고 말하렴 – 이찬규

울지 말고 말하렴 – 이찬규 아이의 울음은 생각보다 복잡하다.배가 고파서 우는 것만은 아니다.억울해서, 서운해서, 표현이 서툴러서 눈물이 먼저 흐르기도 한다. 이 그림책은 바로 그 순간을 다룬다.울음을 멈추라는 말 대신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해보자는 제안을 건넨다. 이야기 속 아이는 감정이 북받치면 먼저 운다.그 모습을 지켜보는 어른은화를 내기보다 질문을 던진다. 왜 속상했는지,어떤 일이 있었는지,말로 한번 해보자고. 처음에는 어렵다.울음은 쉽게 나오지만말은 금방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한 문장, 두 문장조심스럽게 꺼내다 보면아이의 표정이 조금씩 달라진다. 이 책이 전하려는 메시지는 단순하다.감정을 없애라는 것이 아니라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을 넓혀보자는 것이다. “화났어.”“속상했어.”“내 차례였어.”..

2026.02.26

틀려도 괜찮아 – 마키타 신지

틀려도 괜찮아 – 마키타 신지 아이들은 생각보다 빨리 눈치를 배운다.틀리면 안 된다는 분위기,실수하면 부끄럽다는 시선. 그래서 손을 들기 전 한 번 더 망설이고,발표를 시키면 목소리가 작아진다. 이 그림책은 그 장면을 바꿔놓는다.교실 안에서 가장 먼저 들리는 말이“틀려도 괜찮아”이기 때문이다. 이야기 속 교실은 조금 다르다.답을 틀려도 웃음이 터지고,다시 생각해보자는 말이 자연스럽게 오간다. 틀림은 실패가 아니라 과정이 된다.아이들은 그 안에서 조금씩 자신감을 얻는다. 이 책의 힘은 메시지의 단순함에 있다.어려운 설명도, 거창한 교훈도 없다.다만 반복되는 문장 하나가 중심을 잡는다. 틀려도 괜찮다. 그 말이 쌓이면아이의 표정이 달라진다.눈치를 보던 아이가조심스럽게라도 자기 생각을 말하게 된다. 실수는 곧..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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