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 기욤 뮈소 기욤 뮈소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건 속도다.도입부를 지나면 어느새 중반이고,잠깐 멈췄다 싶으면 이미 결말 가까이에 와 있다. 구해줘 역시 그런 작품이다.뉴욕이라는 도시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서로에게 강하게 끌리지만, 각자의 과거와 상처가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이야기는 단순한 로맨스로 보이지만점점 다른 결로 흘러간다.시간, 선택,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순간들. 뮈소 특유의 장치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흔든다.독자는 처음엔 사랑 이야기를 따라가다가어느 순간 전혀 다른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사랑은 누군가를 구하는 일일까.아니면 결국 나 자신을 구하는 과정일까. 등장인물들은 완벽하지 않다.오히려 실수와 후회로 얼룩져 있다.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누구나 한 번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