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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책 리뷰 및 독후감

📖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 김종원☀️ 10대를 위한 가장 단단하고 따뜻한 위로『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은 삶의 첫 번째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10대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인생의 격려와 조언을 담은 책이다.김종원 작가는 수많은 청소년 독자들의 고민을 가까이에서 들어온 '멘토'로서,그들에게 꼭 필요한 말들을 짧지만 힘 있는 문장들로 전한다. 이 책은 조언이 아니라 공감을, 훈계가 아니라 격려를 담고 있다.“틀린 문제는 있어도, 틀린 인생은 없다”는 문장은 이 책 전체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힘든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문장들책은 상황별로 나뉜 짧은 단상들로 구성되어 있어,독자는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지금 내게 필요한 말을 발견할 수 있다.예를 들면,"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2025.07.25

희랍어 시간 책 리뷰 및 독후감

📖 『희랍어 시간』 – 한강🕯 언어로 빚어진 가장 조용한 사랑『희랍어 시간』은 사랑 이야기다. 그러나 이 책을 단순히 사랑 소설이라 부를 수는 없다. 그것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연애 감정이나 설렘, 극적인 감정의 진폭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이 소설은 말과 침묵 사이에 놓인 간극, 언어의 본질과 존재의 결핍, 그리고 사랑의 깊은 외로움을 정적이고 고요하게 직조해낸다. 소설 속 두 인물은 모두 상실의 시간을 통과한 존재들이다. 시력을 잃은 학생 ‘정윤’과, 그에게 희랍어를 가르치는 ‘나’. 둘은 이름보다 감각으로 서로를 기억하고, 말보다 언어의 여백으로 서로에게 다가간다. 작가는 그들 사이에 흐르는 관계를 극적으로 부풀리거나, 설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숨죽인 문장들 속에서 독자는 말로 표현되지 않은..

2025.07.25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책 리뷰 및 독후감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한강🖋 말보다 느린 시, 기억보다 깊은 언어『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는 한강이 1990년대부터 써온 시들을 모은 시집이다. 소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작가이지만, 이 시집에서는 한강이라는 인간이 얼마나 깊고 조용한 내면을 지닌 존재인지를 엿볼 수 있다. 시인의 언어는 거창하지 않고, 오히려 낮고, 작고, 섬세하다. 하지만 그 섬세함 속에는 놀라운 강인함이 깃들어 있다. 시집의 제목에서부터 독자는 한 문장의 이미지에 사로잡힌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이 문장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시간을 물성화하고 감정을 시각화하는 시인의 감각을 단번에 드러낸다. 저녁은 왜 서랍에 있어야 했을까. 그것은 잊고 싶은 슬픔이었을..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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