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번 레인』 – 은소홀 글, 노인경 그림 🏊♀️ 수영장이 아닌, 삶의 레인을 헤엄치는 이야기『5번 레인』은 수영을 통해 세상과 맞서고, 자신을 증명하려는 한 소녀의 성장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표지 속 검은 수영복과 빨간 수모를 쓴 아이가 5번 레인을 향해 손을 뻗는 장면은, 단순한 경기 장면이 아닙니다. 그것은 삶을 향해 달려드는 용기이자,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꿋꿋이 나아가려는 아이의 선언처럼 보입니다. 수영장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주인공은 세상과 부딪히고, 자신을 알아가며, 한계를 넘어섭니다. 마치 인생이라는 트랙을 헤엄치는 듯한 여운이 책 전반에 흐릅니다. 그녀의 몸짓 하나하나는 단순한 운동 동작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의심과 타인의 편견에 맞서 싸우는 작은 혁명이기도 합니다. ?..